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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동기부여

죽음이 주는 소중한 것에 대한 재조명

by 꾸나꾸나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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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하고 싶지 않은 죽음이 이따금씩 찾아와 우리가 잊고 지내던 소중한 것들에 대해 다시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바쁜 일상에서 잊고 지내던 소중한 것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꾸나입니다.

우리가 항상 잊고 살고 있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 문뜩 죽음이라는 것이 다가오곤 합니다. 우리 가족에게 또는 지인들에게 다가오는 죽음은 애써 외면하고 싶으면서도 마주해야 하는 순간들이 옵니다.

죽음을 대비하는 좋은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죽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는 우리들의 두려움이 이러한 말들에 위로가 될 때도 있습니다.

누구나 죽음을 맞이할 때가 오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예고 없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주할 때 그 충격은 어마합니다.

친구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운명으로 조문을 드리러 갔을 때, 친구는 '누구에게 찾아오는 것이 조금 일찍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친구가 어른스럽게 보이면서도 , 나에게 그런 시련이 왔었으면 난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죽음은 아무리 준비를 하더라도 막상 그 죽음과 마주했을 때, 준비된 마음이 준비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죽음은 우리가 살아있는 시간의 소중함 또한 알게 해 줍니다.

오래전 한 광고에서 가족과의 시간에 대해 재조명한 콘텐츠가 생각납니다.

제 기준으로 다시 각색해 보겠습니다.


8,400분 = 140시간 = 5.8일

이 시간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부모님께서 100세까지 사신다고 했을 때, 남은 35년 동안 저와 부모님이 함께 할 시간입니다.

제가 일주일에 5시간 정도 부모님 댁에 간다고 했을 때,

5시간 X 4주 X 12개월 X 35년 = 8,400분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죽음은 이렇게 매정하게도 우리에게 시간이라는 수단을 가지고 소중한 어떤 것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한 번은 퇴직을 앞둔 직장 상사가 회식자리에서 한 음식을 먹곤, 엄마가 해주신 그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하는 걸 들었습니다. 순간 평소 생각지 못한 엄마의 존재와 내가 좋아하는 엄마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새로운 감사를 느꼈습니다.

그 후로 저는 가족 모임이나 행사가 있으면 핸드폰 촬영을 좀 더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야 사진기, 카메라가 비싸고 다루기 힘들어서 많이들 사용을 못 했지만, 요즘 핸드폰에는 좋은 사진기와 영상 촬영기가 있습니다. 사진도 좋지만 영상으로 부모님의 웃음과 목소리를 더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편하게 입은 후줄근한 옷차림이라도 상관없습니다. 그 옷차림 또한 소중할 날이 올 생각을 하면 마음이 벌써부터 아련해집니다.

죽음을 대비하여 오늘 후회 없이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소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즐거운 시간을 조금 더 만드는 그런 삶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daiga_ellaby,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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